[프로배구] '건재한 국대 듀오'…질주하는 현대건설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공수에서 조화를 보이며 배구 코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에, 신인 이다현까지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예선에 출전했던 흥국생명 이재영과 IBK기업은행 김희진 등이 부상으로 V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사이, 현대건설 소속 국가대표인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이 국내 코트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올림픽 예선을 통해 기량이 더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다영은 본업인 토스워크 외에,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날카로움을 더하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는 8점을 올렸습니다.
센터 양효진의 활약은 더욱 돋보입니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블로킹과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3점을 올렸습니다.
현대건설의 3연승 고공행진에는 새내기 이다현의 활약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다현은 치열했던 흥국생명전 5세트 듀스 상황에서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하며 신인왕 후보다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중요한 상황에 들어가게 된다면 자신감있고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제가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리베로 김연견 등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까지 자랑하며,공수양면에서 물 샐 틈 없는 전력을 갖춘 현대건설.
4일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 흥국생명전부터 선두를 더 확고하게 굳혀 나갈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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